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미워도 다시 한번…OTT도 프로야구 바람

등록 2023-04-03 11:36수정 2023-04-03 11:46

티빙 ‘아워게임: 엘지트윈스’ 지난달 30일 첫 공개
디즈니플러스, 10개 구단 다룬 ‘풀카운트’ 26일 공개
티빙 다큐 시리즈 <아워게임: 엘지트윈스> 포스터. 티빙 제공
티빙 다큐 시리즈 <아워게임: 엘지트윈스> 포스터. 티빙 제공

‘미워도 다시 한번.’

야구 팬들의 마음이 꼭 이런 게 아닐까.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이후 야구 팬들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일 프로야구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이 이뤄진 것이다. 이는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 이후 11년 만이며, 10개 구단으로 늘어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도 한국인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을 의식한듯 야구 관련 콘텐츠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티빙은 지난달 30일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워게임: 엘지트윈스> 1·2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분루를 삼켰던 엘지트윈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뒷얘기를 풀어놓으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예컨대 키움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잘 던지던 선발투수 김윤식을 왜 갑자기 내려야 했는지 숨은 사연을 전하는 식이다. 엘지트윈스의 오랜 팬인 배우 하정우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꼭 엘지트윈스 팬이 아니어도 야구 팬이라면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에 빠져들 법하다. 8부작으로 만든 <아워게임: 엘지트윈스>는 매주 목요일 2회씩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다큐 시리즈 &lt;풀카운트&gt; 티저 포스터.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 다큐 시리즈 <풀카운트> 티저 포스터.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도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풀카운트>를 오는 26일 공개한다.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모두 담은 것이 차별점이다. 2022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온 에스에스지(SSG)랜더스, 언더도그 키움히어로즈의 중심에 있었던 타자 이정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엘지트윈스의 28년째 밀봉된 아와모리 소주 등 10개 구단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10부작에 담았다.

오티티는 스포츠 팬들을 시청자로 유입하기 위해 스포츠 다큐를 단골로 선보여왔다. 넷플릭스의 히트작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와 <죽어도 선덜랜드>가 대표적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선덜랜드와 팬들의 끈끈한 관계를 그린 <죽어도 선덜랜드>를 참고해 지난해 국내에서 <죽어도 자이언츠>라는 다큐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야구는 국내에 고정 팬이 많아 오티티들의 전략적 콘텐츠로 꼽힌다. 오티티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남성·중장년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티빙과 합병한 시즌은 지난해 케이티위즈 다큐 <위닝런>을, 왓챠는 한화이글스 다큐 <클럽하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티빙은 올해부터 케이비오(KBO)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야구를 향한 뜨겁고 질긴 사랑이 오티티 업계에도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