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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블랙핑크 기록 넘은 피프티 피프티, 미국 활동 나선다

등록 2023-05-24 11:26수정 2023-05-24 19:24

빌보드 ‘핫 100’ 9주 연속 차트인…케이팝 걸그룹 최장 기록
그룹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주 연속 진입하며 케이(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가 23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번 주 ‘핫 100’ 차트를 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8위에 올랐다. 이로써 ‘큐피드’는100→94→85→60→50→41→19→17→18위로 9주 연속 이 차트에 머물게 됐다.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스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세운 8주 차트인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케이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13위는 아직 깨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팝 걸그룹 단독으로는 지난주 기록한 17위가 최고 순위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넉달 만인 지난 3월 말 ‘핫 100’에 처음 진입한 이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대신 세부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선 각각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오른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들 차트는 ‘핫 100’에 반영하는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제외하고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음원 판매량만 집계해 최신 트렌드에 더 민감하다는 평을 듣는다. 케이팝 그룹이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에 이어 세번째다.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지난 2월24일 발표한 ‘큐피드’가 쇼트폼 동영상 기반 에스엔에스(SNS) 틱톡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런 인기가 빌보드 차트에도 반영되고 있다. 최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큐피드’의 이 차트 최고 순위는 8위로, 케이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다.

이제는 피프티 피프티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큐피드’는 당분간 ‘핫 100’ 차트에 머물며 기록을 경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큐피드’는 누적 스트리밍 횟수나 틱톡 챌린지 등으로 이미 충분히 자리 잡았기 때문에 ‘핫 100’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 활동이 더해지고 후속작이 나온다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미국 홍보 활동을 준비 중이다. 어트랙트는 최근 미국 대형 레이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지난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홍보 활동 등을 논의 중이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올여름 피프티 피프티가 직접 미국에 가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방안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지금껏 쌓아온 성과만으로도 미국 대중이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라디오에 출연하면 더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명 팝스타와 협업해 ‘큐피드’ 리믹스 버전을 내는 것도 해외 활동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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