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술사학회(회장 최선주)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동아시아 한중일 3국의 불교미술사와 도자기공예사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학회 쪽은 미술사학 분야의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근 석·박사학위를 받았거나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젊은 연구자 5명을 발표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지 출토 금동판불의 도상-조합 문제와 봉안형식의 재구성(김하영, 이화여대)’을 시작으로, ‘조선 전기 분청사기 향로의 종류와 가마터 출토 현황 특징(안세진, 고려대)’, ‘15세기 후반 아미타여래삼존상의 제작 경향과 ’수륙재’(이서희, 서울역사박물관)’, ‘한국 출토 명대 중기 민요(民窯) 자기의 편년과 유입 배경(성고운, 중국 푸단대)’, ‘일본 젠코지(善光寺) 아미타삼존불상과 충남 공주 젠코지(정다영,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발표가 이어진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