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광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미향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행사 등 다양한 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2023~24년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 상의하고 의견을 듣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장 차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지하1층 설가온에서 열린 ‘취임 계기 관광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나라의) 많은 규제가 풀리면서 관광업계가 재도약하는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과거) 관광하면 단순히 볼거리, 즐길 거리만 생각했는데, 숙박, 서비스, 교통 등이 합쳐진 종합 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휴양지 안전사고 등도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한국 마이스산업(대규모 회의장, 전시장 등 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전시회 등 이벤트를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복안을 구상 중이냐’는 질문에 “마이스 협회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회장이 우리나라의 유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체육 쪽과 협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 그러려면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관광과 묶어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관광지로 서울 인왕산 둘레길, 덕수궁 야경 해설 투어와 부친의 고향인 전주의 국립전주박물관, 한옥마을 등을 추천했다.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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