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폼은 ‘짧은 영상’으로,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자료복원’으로.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용어를 정리했다. 언론 보도에 자주 등장하는 외국어 용어 60개를 선정해 국어 전문가와 언론단체 등의 자문을 거쳐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현장 기자 507명이 참여해 활용도를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한글문화연대는 “보도에 자주 등장하는 100개 용어 중에서 현장에서 개선 가능한 60개를 최종 선정했다”며 “쉬운 우리말 기사가 언론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8일 밝혔다.
60개 용어를 보면, △대화금융사기(메신저 피싱) △문자결제사기 또는 문자사기(스미싱) △전기충격총(테이저건)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 존) △심리 지배(가스라이팅) 같은 사건 보도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뿐만 아니라, △보호난간(가드레일) △동반 상승(시너지) △안전문(스크린도어) △지침(가이드라인) △거점(허브) △배제(패싱) △핵심어(키워드)등 일반 기사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도 눈길을 끈다.
△무장애 또는 장벽없는(배리어 프리)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사회가치경영 또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처럼 최근 수년 사이 기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도 정리됐다. 자세한 단어는 한글문화연대 누리집(urimal.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