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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족보 1만3000여책 디지털화

등록 2006-03-24 18:35

조상찾기 누구나 쉽게 검색
족보가 디지털 자료로 모아진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이 최근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일제시기 이전에 발간된 족보 1만3000여책이 디지털화 대상이다. 앞으로 10년이 걸릴 대사업이다. 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전담하는 지식정보관리사업의 하나다.

존경각은 우선 창녕 성씨와 거창 신씨 족보를 비롯한 24개 가문의 17-18세기 족보 100책을 올해 중에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존경각이 파악한 바로는 지금까지 540여개 성씨 및 본관에서 모두 1500여종의 족보를 간행했다. 같은 성씨에서도 각 파별로 족보가 달라 전체 족보는 1만3000책이 넘는다는 게 존경각 쪽의 이야기다.

족보 자료를 디지털화하면 누구나 조상의 이름과 직위, 출생지, 가족관계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마인섭 존경각 관장은 “단순 나열식 목록이 아니라 각 문중과 성씨를 넘나들 수 있게 그물망 구조를 택해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 관장은 “족보라고 하면 흔히 부계 혈연 계보라고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혼인관계를 중심으로 한 방대한 네트워크망을 드러내는 것이 족보”라며 디지털 족보의 가치를 강조했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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