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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유도 정예린 메달 따자, 느닷없이 ‘효리네 민박’이 떴다

등록 2023-09-25 11:02수정 2023-09-26 09:59

JTBC ‘효리네 민박2’ 출연 인연
2018년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정예린 선수.(왼쪽 두번째) 프로그램 갈무리
2018년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정예린 선수.(왼쪽 두번째) 프로그램 갈무리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 이하급에서 정예린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자, 시청자들이 뜬금없이 가수 이효리를 찾았다. 두 사람과 관련한 얘기로 소셜미디어가 달아올랐다. 대체 무슨 사이이기에?

“걔야 걔. ‘효리네 민박’ 시즌2 첫 손님으로 온 유도 선수팀.”

“헐… 진짜? 나 소름 돋아!”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시작했다. 이듬해 시즌2를 선보였는데 이때 유도 선수팀이 첫 투숙객으로 출연했다. 김예슬, 이재란, 최은현, 배혜빈 그리고 정예린이다. 23살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세월이 흘러 실업팀 소속으로 국가대표가 되어 ‘아시안게임’에 나간 것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유도 선수팀과 유독 인상적인 일이 많았다. 유도 선수팀은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날 폭설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하여 하루 더 머물렀다. 이재란이 떠난 뒤 그가 좋아하던 박보검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하자 이효리가 더 안타까워했다.

유도 선수들은 매년 12월 제주에서 훈련을 했지만 여행한 건 처음이었다. 처음 둘러보는 제주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도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지 못했다. 매일 6시간씩 훈련하고, 실업팀에 못 가면 코치를 하는 등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운동 선수의 현실이 전해졌다.

“국가대표가 꿈”이라는 유도 선수팀한테 이상순은 “티브이(TV)로 응원하겠다. 메달 따면 우리 집에 또 놀러 와라”고 했다. 그날의 대화가 현실이 됐다.

IJF 제공
IJF 제공

정예린은 52㎏급 국가대표다. 왼쪽 업어치기를 잘하는데 왼쪽 허벅다리와 굳히기에도 뛰어나다. 용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인천시청 소속이다. 2022년 ‘아시안 시니어 챔피언십’ 동메달과 같은 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52㎏ 이하급 최강자인 정보경을 지도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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