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세교연구소 이사장)가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이 주관하는 세계중국학포럼에서 제7회 중국학공헌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중국 현대사를 만든 세가지 사건: 1919, 1949, 1989’ 등의 저서를 통해 중국학 분야를 동아시아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업적을 쌓은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세계중국학포럼은 2010년부터 중국학 분야에 공헌한 저명 학자들에게 2년마다 ‘중국학공헌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자는 에즈라 보걸 하버드대 명예교수, 정치학자 모리 가즈코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고명섭 선임기자 micha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