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로 현장실습을 간 여자 고등학생이 죽음에 몰리게 되는 현실을 그린 영화 ‘다음 소희’가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다음 소희’ 작품상을 포함한 제10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의 정지영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와 고민시가 나란히 받았다.
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숲’의 김지용·정이진·모그가, 조명상은 ‘더 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5일 저녁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사회는 이혜은 배우가 맡는다.
김은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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