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에리얼부터 ‘겨울왕국’ 엘사까지 디즈니 공주들의 노래를 생생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3월15~1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24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다.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디즈니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렛 잇 고’와 ‘인 투 디 언노운’,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인어공주’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 ‘모아나’의 ‘하우 파 아일 고’ 등 익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또 최근 개봉한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의 주제가 ‘디스 위시’도 부른다. 무대에 설치된 대형 엘이디(LED) 스크린에선 해당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해 보는 재미를 준다.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 음악 감독 벤자민 라우할라와 뮤지컬 ‘신데렐라’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 출연하며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로라 오스너가 2015년 공동 제작한 ‘브로드웨이 프린세스 파티’에서 파생돼 2021년 디즈니 공식 콘서트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초연 이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내셔널 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하는 등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18개국을 도는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