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독립영화제사무국 제공
서울독립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독립영화제 2005 수상작 온라인 상영회’를 연다. 2일 시작한 이 행사는 11월26일까지 8주 동안 계속된다.
서울독립영화제 쪽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영화를 접근성이 뛰어난 온라인에서 상영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독립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영화 관객층을 다양한 지역과 연령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온라인 상영회에서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서울독립영화제 2005 대상 수상작 <안녕, 사요나라>(?사진)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는 김태일, 가토 구미코 감독의 작품으로, ‘해방’ 또는 ‘종전’ 60년을 맞은 2005년, 한·일 양국 간에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조명하면서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두 나라의 새로운 출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를 짚은 다큐멘터리다.
이밖에 최우수상을 받은 김종관 감독의 <낙원>, 우수상이었던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 2- 견적 見蹟>과 신연식 감독의 <좋은 배우>도 상영된다. 또 최지영 감독의 <산책>(코닥상), 김선·김곡 감독의 <뇌절개술>(집행위원특별상), 양익준 감독의 <바라만 본다>(관객상)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영문자막 프린트 지원을 받은 배성근 감독의 <공항가는 길>, 김아론 감독의 <온실>, 이종윤 감독의 <외박>과 심사위원 특별언급된 박성용 감독의 <낯선 봄>, 이유림 감독의 <크레인, 제 4도크>등 12편이 상영된다.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로 상영하며, 한국영상자료원(www.koreafilm.or.kr)과 서울독립영화제(www.siff.or.kr)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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