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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국립공원안 사찰 땅 사용료 내기로

등록 2007-01-17 20:45수정 2007-01-17 22:27

1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찾은 이치범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왼쪽 끝)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끝은 총무부장 현문 스님이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1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찾은 이치범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왼쪽 끝)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끝은 총무부장 현문 스님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환경부 장관, 조계사 방문
문화재 관람료 논의는 안해

환경부가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계기로 불거진 공원 안 사찰 문화재 관람료 논란과 관련해 공원 안 일부 사찰 땅에 대한 사용료 지급 방침을 밝히는 등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찾아가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및 문화재 관람료 징수 논란으로 불교계가 처한 어려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국립공원의 생태자원만이 아니라 사찰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화·역사적 가치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도 함께했다.

강창원 환경부 자연자원과 서기관은 이날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무상으로 쓰고 있는 국립공원 안 사찰 소유지에 대해 올해부터 사용료 지불을 시작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해 우선 야영장과 주차장 등이 설치된 땅 5만7천여㎡의 사용료를 지불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문화재 관람료와 통합해 받던 공원 입장료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공원 안의 사찰들이 공원 입구에서 직접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나섰다가 등반객들의 비난을 사자, 정부에 공원 안 사찰 소유지를 공원구역에서 빼줄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해 왔다.

그러나 이날 면담에서는 공원 입구에 있는 관람료 징수 매표소의 이전 등 구체적 현안은 거론조차 안 돼 관람료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 서기관은 “문화재 관람료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는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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