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미국 유명 만화 시리즈인 ‘배트맨’을 펴낸 만화가 중 한 명인 마셜 로저스(57)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로저스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자신의 집에서 급작스럽게 숨졌으며, 현재 사망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1970년대부터 만화 작업을 시작한 그는 1977년 미국 유명 만화사인 디시코믹스가 펴내는 만화잡지 〈디텍티브코믹스〉와 계약을 맺고 이전과 다른 스타일의 배트맨 시리즈를 펴냈다.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는 이미 1939년부터 〈디텍티브코믹스〉에 등장했다.
로저스는 1980년대 〈미스터미라클〉, 〈실버서퍼〉 등의 만화 시리즈에도 참여한다. 1990년대 비디오 게임산업에서 일했던 그는 다시 돌아와 2005년, 오랜 동료인 스토리 작가 스티브 잉글하트와 〈배트맨:다크디텍티브〉 시리즈를 선보였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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