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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황석영 ‘한씨 연대기’ 스웨덴서 호평

등록 2007-06-04 18:12수정 2007-06-05 09:53

번역서 신문·방송 등 연일 찬사
황석영씨의 소설 〈한씨 연대기〉가 스웨덴어로 번역 출간되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한국문학번역원과 출판사 창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스웨덴 보니에쉬 출판사에서 나온 중편 〈한씨 연대기〉에 대해 스웨덴 최대 일간지 〈아겐스 니헤터〉는 “황씨의 작품 중 최초로 스웨덴어로 번역된 〈한씨 연대기〉는 독자 누구나 가지고 있을 인간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전이 시민전쟁인가 거대 세력 간의 힘의 대결인가 하는 원론적 질문보다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붕괴를 그리고 있다”며 “한국의 근대사뿐만 아니라 한국전에 대해 간결한 어구로 큰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스벤스카 다그블라트〉는 “(주인공) 한씨를 통해 작가는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썼으며, 〈요테보리 포스트〉도 “황석영의 작품을 묶어 전집으로 출판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대가의 면모를 보인다”고 극찬했다.

이런 주요 신문의 서평에 이어 스웨덴 공영방송 P1은 가을부터 문예 프로그램에서 이 소설을 연재 낭독하기로 결정했으며, 대형 서점 헤덴그렌스에서도 두 차례 출판기념회를 계획하는 등 〈한씨 연대기〉와 황석영 소설에 대한 스웨덴 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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