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대한민국 큰잔치 주요행사 일정
큰잔치 행사 6일부터 훈민정음 반포식 등 재현
‘한글, 날아오르다!’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외솔회·국립국어원이 오는 6일부터 함께 여는 한글반포 561돌 한글날 대한민국 큰잔치의 주제다.
주최 쪽은 이 주제를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주시경 선생의 말씀에서 뽑았다고 밝혔다.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증명받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지난해 한글날이 국경일로 승격된 뒤 두해째 맞는 이번 큰잔치 행사는 6일 경복궁과 세종로에서 훈민정음 반포식과 세종대왕 어가 행렬을 재현하면서 시작된다. 9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진 축하잔치를 여는 등 어느해보다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하잔치에는 창극 ‘성왕의 낙원’,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제천무’ 공연, 국악인 김용우와 대중가수 안치환의 노래 무대 등이 이어진다. 9~14일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글 특별 전시회’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서예전’과 ‘조선어학회사건 인물전’ 등이 열린다.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화 속에서 한국학의 중심잡기’ 학술발표회에서는 이기상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교수,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정현기 우리말로 학문하기 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02) 725-1009.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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