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권부터 2005년 무더운 봄
400여 열사·희생자 뜨거운 삶 조명 ‘열사’. 역사적 복권은 여전히 미흡한데, 벌써부터 옛 시대의 신파로 치부되는 이름이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많은 여러 굽이를 생생하게 증언한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나왔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주노총은 1953년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열사·희생자들을 모두 망라한 자료집 <끝내 살리라 1·2>를 공동발간했다. 개별 열사·희생자의 평전이나 특정 시기 희생자에 대한 자료집이 발간된 적은 있지만, 한국전쟁 이후를 아우르는 자료집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료집에는 이승만 정권시절부터 2005년 봄에 이르기까지 국가폭력에 희생당하거나 이에 저항하다 사망한 400여명의 삶이 담겨 있다. 900여쪽이 넘는 책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반세기를 증언하는 ‘인물사’를 접할 수 있다. 열사·희생자 관련 논문 및 각종 통계, 의문사·과거청산 관련 학술지 및 논문목록, 열사묘역도 등이 함께 실려 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민주열사·의인에 대한 전국 초·중·고생의 독서감상문도 모집한다.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5월25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716-7565 또는 www.yolsa.org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400여 열사·희생자 뜨거운 삶 조명 ‘열사’. 역사적 복권은 여전히 미흡한데, 벌써부터 옛 시대의 신파로 치부되는 이름이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많은 여러 굽이를 생생하게 증언한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나왔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주노총은 1953년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열사·희생자들을 모두 망라한 자료집 <끝내 살리라 1·2>를 공동발간했다. 개별 열사·희생자의 평전이나 특정 시기 희생자에 대한 자료집이 발간된 적은 있지만, 한국전쟁 이후를 아우르는 자료집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료집에는 이승만 정권시절부터 2005년 봄에 이르기까지 국가폭력에 희생당하거나 이에 저항하다 사망한 400여명의 삶이 담겨 있다. 900여쪽이 넘는 책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반세기를 증언하는 ‘인물사’를 접할 수 있다. 열사·희생자 관련 논문 및 각종 통계, 의문사·과거청산 관련 학술지 및 논문목록, 열사묘역도 등이 함께 실려 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민주열사·의인에 대한 전국 초·중·고생의 독서감상문도 모집한다.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5월25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716-7565 또는 www.yolsa.org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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