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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당뇨합병증·스트레스질환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관리

등록 2005-05-02 17:08수정 2005-05-02 17:08

3일 밤 KBS1 ‘당뇨 합병증 7인의 투병 일기’
SBS ‘우리 가족의 생체 나이는?’

참살이가 전국민적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방송도 예외는 아니어서,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자주 방영되고 높은 인기를 끈다. 마침 한국방송과 에스비에스가 나란히 국민병으로 불릴 만큼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과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인 여러 증후군을 3일 밤 다룬다.

한국방송 〈생로병사의 비밀〉은 밤 10시 ‘당뇨 합병증 7인의 투병 일기’를 내보낸다. 지난 2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여섯번째로, 지금껏 출연한 5명의 당뇨 합병증 환자와 2명을 추가로 소개하고 종합·정리하는 시간이다.

1~5편까지는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잘라낸 정산분(사진)씨, 오른쪽 눈과 신장을 잃은 이은숙씨, 백내장과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최효식·주희 부녀, 각각 만성신부전증과 뇌졸중을 얻은 이조삼씨, 박전희씨가 당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6편은 당뇨망막증으로 두 눈을 잃은 이명순씨와 비만으로 뇌혈관 동맥경화까지 얻은 김기숙씨 모자가 나온다. 이들의 일상과 투병생활을 통해 당뇨병 관리의 사회적 문제점과 올바른 당뇨 관리법을 소개한다.

밤 0시55분엔 에스비에스 다큐멘터리 〈우리 가족의 생체 나이는?〉이 방영된다.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좋아져 치명적인 질병은 줄었으나,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인 스트레스로 늘고 있는 생활 질환들을 밝혀본다. 이를테면, 이혼이나 가족해체, 실직과 취업난, 입시 등 사회경제적인 여러 문제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만들고, 섬유근통 증후군, 근막동통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당장 목숨을 빼앗지는 않을지언정 놔두면 큰 병으로 옮아가는 크고 작은 생활 질환들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3년 벌인 건강검진 결과에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나타나, 검사를 받은 이 가운데 건강 양호 판정자는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다큐는 평범한 4인 가족의 일상을 24시간 카메라로 추적해 사소한 생활 습관들이 어떻게 죽음까지 위협하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지를 보여준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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