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최승범)가 19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강암서예관 등에서 열린다. 애초 30일간 4개 분야, 27개로 예정됐던 이 행사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12일간 3개 분야, 18개 행사로 축소됐다.
한국서예의 세계화, 대중화, 실용화를 지향하는 서예비엔날레의 올해 주제는 ‘소통’이다. 국가, 이념, 계층, 장르간 소통을 통해 한국 서예가 더 넓은 세계와 만나는 게 행사 취지다.
참여작가는 15개국 1400여명이다. 조직위는 애초 19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기로 했던 개막식을 취소했고, 그랑프리 시상만 간소하게 열 예정이다. 한·중·일 3국 계파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아시아 서예의 유파전’ 등의 모든 전시는 그대로 진행한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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