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중국 경제 성장했지만, 시와 정서 메말라”

등록 2010-12-10 20:25

중국 작가 장윈(56)
중국 작가 장윈(56)
한·중 동시 연재 소설 ‘길 위의 시대’ 작가 장윈 방한
“중국은 경제발전에 따라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지금보다 가난했던 80년대에 비해서는 시가 점점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인격과 정서 역시 말라붙고 있죠. 저는 이번 소설 <길 위의 시대>를 통해 아직 시와 시심이 이 살아 있던 80년대로 돌아가 보고자 했습니다.”

중국 작가 장윈(56·사진)이 한국의 계간 문예지 <자음과 모음>과 중국 잡지 <소설계>에 동시에 연재한 소설 <길 위의 시대>의 한국어판(허유영 옮김) 출간에 맞춰 10일 방한했다. <길 위의 시대>는 “청춘·자유·낭만·순수·격정 등 모든 것이 신선하고 강렬했”(작가의 말)던 198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시인과 여인들의 사랑과 이별과 순정을 다룬 작품이다. 장윈은 두 잡지에서 자신의 작품과 함께 연재됐다가 역시 두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된 박범신씨의 소설 <비즈니스>에 대해 “소설을 통해 사회현실을 직시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세계적인 문제로서 다루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글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사진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