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대통령 보고… 2010년까지 문화·관광·레저 225조 규모 육성
정부는 2010년까지 공공형 대중골프장 40~50곳이 새로 만들어지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문화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영화 등 문화예술 작품 한편만 제작하고 해산하는 특수목적 회사의 설립을 허용키로 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의 청사진을 담은 ‘문화강국 2010’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콘텐츠, 창의성(크리에이티비티, 문화(컬처) 등 3시(C)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이끌어 내고 지역불균형 및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2010년까지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의 총 매출규모를 225조원, 총 고용규모를 383만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동북아시아 관광허브 도약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 등 3대 정책목표를 세우고, △국제수준의 문화산업시장 육성 △문화산업 유통구조의 혁신 △한류 세계화를 통한 국가 브랜드파워 강화 △외래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 △레저스포츠산업 기반 확대 등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문화산업 전문 투자펀드 운영 △관광호텔 세금 혜택 부여 △프로스포츠 활성화 등의 세부적인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런 육성 전략에 따라 문화·관광·레저스포츠산업을 집중 육성할 경우 2004년 현재 117조원인 총 매출규모와 261만명인 총 고용규모가 2010년에는 각각 225조원(매년 11.5%씩 성장)과 383만명(취업자 수 대비 16.1%) 수준으로 늘어 국가 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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