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음악 잡지 ‘빌보드’의 순위 차트에 케이팝 차트가 신설됐다. 빌보드의 한국 자회사 ‘빌보드 코리아’(billboard.co.kr)는 26일 “매주 한국 대중음악을 싱글 100위까지 집계하는 빌보드 케이팝 차트를 만들어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러시아·브라질의 빌보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빌보드 공식 사이트(www.billboard.com)를 보면, 인터내셔널 부문에 영국·독일·캐나다·일본과 함께 한국 케이팝 차트가 올라 있다. 25일치 차트에선 씨스타의 ‘소 쿨’, 리쌍의 ‘티브이를 껐네’, 투애니원의 ‘어글리’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음원 사이트들의 차트를 분석해 순위를 집계하며, 시디 판매량은 유의미한 데이터가 없어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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