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등 ‘판로개척’ 위해
전주 한지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한지문화원이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8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장전역 앞 전주한지문화원 건물에서 문명수 전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지문화원 개원식을 열었다. 이 문화원은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하며 부산 시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국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주시는 상주하는 인턴 직원을 파견하고 홍보물 등을 제작하며 뒷받침한다.
개원과 함께,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도 작품을 보낸 한지 수묵화 작가 이재승 화백(예원예술대 교수)의 작품 초대전을 시작했으며, 이날은 홍세화 전 <한겨레> 기획위원의 강연회도 열었다. 전주시와 한지 홍보 협약을 맺은 엘리안스코리아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구 남포동과 해운대 센텀시티에 전주 한지로 만든 문화상품들을 선보이는 매장을 올해 안에 열 계획이다. 이재식 엘리안스코리아 사장은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부산 시민들과 일본인 등 외국인들한테 널리 알리고 전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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