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음악축제 예매로 ‘월동준비’ 해볼까

‘카운트다운 판타지’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힙합·트랜스·일렉트로닉 등 화끈한 무대 대기

제 아무리 매서운 칼바람도 음악 축제의 열기를 막을 순 없다. 겨울을 맞아 실내 음악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겨울 실내 음악 축제의 막을 올린 ‘카운트다운 판타지’가 다음달 30~31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다. 가을에 열리는 야외 음악 축제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의 겨울 버전으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인디 밴드들이 대거 출연한다. 클래지콰이, 십센치, 이승열, 칵스, 요조, 한희정, 게이트 플라워즈, 톡식, 허클베리핀, 킹스턴 루디스카, 옐로우 몬스터즈, 슈퍼키드 등 20여팀이 무대를 달군다. 1544-6399.

음악 축제와 파티를 섞은 ‘하이라이트 페스티벌’도 다음달 31일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과 워커힐시어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실내형 힙합·일렉트로닉 페스티벌.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화끈한 음악과 춤판이 이어진다. 한국계 미국인이 주축을 이뤄 지난해 ‘라이크 어 지식스’라는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를 비롯해 유럽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디제이 세바스티앙 등 10팀이 출연한다. [phone].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 음악 축제 ‘서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SEMF)은 내년 1월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달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 지구를 달군 야외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의 겨울 버전으로, 이번이 2회째다. 혼성 일렉트로 펑크 듀오 크리스탈 캐슬, 트랜스 음악의 절대강자 어보브 앤 비욘드, 한국 일렉트로닉 록의 자존심 이디오테입, 텔레파시, 몽구스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어진다. [phone].

봄에 열리는 야외 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의 겨울 버전인 ‘그린플러그드 레드’도 내년 1월27~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나티, 옐로우 몬스터즈, 갤럭시 익스프레스, 문샤이너스 등 록 밴드부터 개그맨 유세윤의 프로젝트 듀오 유브이(UV), 버벌진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더블유 앤 웨일, 디제이 쿠(구준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 40여팀이 무대에 오른다. 외국 음악인으로는 국내 광고음악으로도 익숙한 디제이 어슬라 원사우전드, 일본 일렉트로닉신에서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는 3인조 밴드 마스터링크 등이 출연한다. 1544-6399. 서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