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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KBS 간부 첫 집단 보직 사퇴

등록 2012-04-24 21:09수정 2012-04-24 22:29

기자 해고에 반발…간부피디 22명 파업 참여
기자협 등 10개 직능단체도 성명
<한국방송>(KBS)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 제작의 일선 중추인 책임피디 16명 등 보직팀장 22명이 24일 사쪽의 최경영 기자 해고에 반발해 보직을 사퇴하고 새노조(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 파업에 동참했다. 보직간부들의 집단 사퇴는 한국방송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보직 사퇴자는 콘텐츠본부 소속 드라마국과 다큐멘터리국, 교양국 소속 보직팀장인 책임피디 16명과 편성본부와 글로벌전략센터 소속 보직팀장 6명이다.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성근 책임피디와 후속 수목극 <각시탈>의 이건준, 드라마 <티브이 소설-복희누나>의 황의경, <6시 내고향> 최성일, <케이비에스 스페셜> 한창록, <소비자 고발> 장성주, <역사스페셜> 장영주 책임피디 등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책임피디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제작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직팀장들은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들어갑니다’라는 성명에서 “선거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후배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행태는 결코 한국방송을 살리려는 경영행위가 아니다”라며 조합원에 대한 해고 등 부당징계 철회와 김인규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쪽은 지난 20일 새노조 공정방송추진위 간사인 최 기자를 해고한 데 이어 파업 조합원 60여명에 대한 징계를 단계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줄징계가 예상된다. 사쪽 관계자는 27일 2차 인사위를 열어 새노조의 인터넷 동영상뉴스 <리셋뉴스> 제작진 등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리셋뉴스>의 민간인 사찰 문건 보도와 관련해 회사 영상물을 차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는지를 따져 민형사상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방송 아나운서협회, 촬영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피디협회, 기자협회 등 10개 직능단체가 사쪽에 최 기자 해임 취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창용 라디오 뉴스제작팀장, 손관수 상하이 특파원 등 보도본부 소속 9기(1982년 입사)부터 20기(93년 입사)까지 간부급 기자 37명도 사쪽의 징계 철회 촉구 성명을 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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