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동영상 라이브 중계 사이트 유스트림 집계
10월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서울스타일 콘서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라이브 콘서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라이브 중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사이트인 유스트림(www.ustream.tv)은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생중계 콘텐츠를 결산한 ‘2012 유스트림 톱 12 라이브 모멘트’를 26일 발표했다. 1위는 가수 싸이의 서울시청 앞 ‘서울스타일 콘서트’였는데, 생중계 2시간 만에 145개국에서 160만건에 달하는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또 13만5000명이 동시에 시청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관심 대상임을 보여줬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
싸이는 앞서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를 경우 상의를 벗고 공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빌보드 2위에 오르자 10월4일 공연에서 이 약속을 먼저 이행했다. 싸이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 공연에서 ‘라잇 나우’, ‘새’, ‘연예인’, ‘낙원’,‘강남스타일’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고,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는 8만여명의 관객이 함께 말춤을 춰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
올해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독수리 알의 부화 장면을 생중계한 ‘데코라 이글스(Decorah Eagles)’ 영상이었다. 미국 데코라 독수리 둥지에 설치한 웹 카메라를 통해 중계된 이 영상은 총 시청 횟수가 2억7500만건에 달했다. 이는 유스트림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횟수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기후변화 프로젝트’는 ‘24시간 안에 가장 많은 시청 조회수’를 기록한 생중계 영상으로 선정됐다. 앨 고어 부통령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4시간 동안 뉴스, 토크쇼 등을 이어갔는데, 24시간 동안 1600만건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11월 호주 개기일식 △화성 탐사선 큐리어시티호 착륙 △허리케인 샌디 피해 현장 △미국 57대 대통령 선거 토론 △시리아 내전 △애플의 아이폰5 발매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팬 채팅 △금성의 태양면 통과 장면 △중국 비펭시아 판다 캠 생중계 등이 ‘2012년 Top 12 라이브 모멘트’로 선정됐다. 관련 동영상은 ‘2012 유스트림 Top 12 라이브 모멘트 채널(http://www.ustream.tv/ustream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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