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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BBC, 낸시 랭 ‘팝아트 공연’ 취소

등록 2013-04-18 22:48수정 2013-04-19 09:35

팝아티스트 낸시 랭(34)
팝아티스트 낸시 랭(34)
변희재 ‘부친 논란’ 불지핀 뒤
누리꾼 BBC에 인신공격 포화
낸시 랭 “국제 망신 멈춰달라”
팝아티스트 낸시 랭(34·사진)이 <비비시>(BBC) 방송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해 펼치려던 공연 계획이 취소됐다. 최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제기한 낸시 랭의 아버지 문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이 <비비시> 쪽에 집중 항의한 결과다.

낸시 랭의 한 측근은 18일 “낸시 랭이 다음달 영국에서 ‘거지 여왕’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공연 중계를 맡은 <비비시>가 초청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비시> 담당기자가 받은 전자우편에 (낸시 랭을 비방하는) 온갖 욕이 난무하고, 일부 극우 성향의 누리집에서 쓰는 표현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고 들었다. <비비시>도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영국에서 세계적 예술인들이 모여 벌이는 행사로, 낸시 랭은 3~5분 동안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었다. 낸시 랭은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행사에서 ‘개인이 국가’란 슬로건으로 ‘거지 여왕’ 퍼포먼스를 꾸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낸시 랭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비시>가 공식 초청 연락을 해왔다. 다음달 8일께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었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 랭의 돌아가셨다던 아버지가 생존해 있다”고 적고 ‘낸시 랭의 아버지’라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낸시 랭은 변 대표의 주장에 “남의 아픈 가정사를 건드리지 말라. <비비시>에 인신공격과 욕설 등 공연 취소 민원을, 그쪽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넣고 있다. 국제 망신은 당신들이 시키고 있으니 당장 멈춰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기용 남은주 기자 xeno@hani.co.kr

사진 강재훈 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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