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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창작의 꿈, 전문가들이 동행합니다

등록 2013-06-24 19:43

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 동반사업
‘추노’ 작가 등 100여명 멘토 참여
8개 분야 240여명 뽑아 교육지원
공연 연출가를 꿈꾼 손지은(30)씨. 작은 극단에서 스태프로 활동한 경험이 있지만, 좀 더 전문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1기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교육생(멘티)으로 참여했다. 손씨는 여기서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연출한 유명 연출가 장유정씨를 멘토로 만나 본격적으로 프로 연출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손씨는 “멘토를 도와 현장 경험을 쌓은 데 이어 멘토가 연출한 창작 뮤지컬 대작 <그날들>과 <형제는 용감했다>의 조연출로 일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줄 없이 진입하기 힘든 공연연출 분야에서 인맥을 넓히고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뮤지컬 연출가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손씨처럼 젊은 창작 지망생을 전문가와 연결해 주는 실무 교육프로그램인 ‘2013 제2기 창의인재 동반사업’이 올해도 시작된다. ‘꿈을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콘텐츠 전문가가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올해에는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이우정 작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의 이두호 화백, 음악가 하림씨 등 분야별 멘토 100여명이 참여한다. 멘토들과 짝을 이뤄 교육을 받을 교육생 240여명이 선발되어 영화·방송·만화·스토리·음악·공연 등 8개 분야별로 1대1 멘토링과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멘티들은 또 매달 100만원(4대보험 포함)의 교육지원금도 최장 10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지난해 1기 교육생 248명의 경우 개인 프로젝트 213건과 협력 프로젝트 250건을 수행했으며, 성과물 가운데 하나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콘텐츠 공모전에서 모두 21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은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멘토들은 교육생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 새로운 미래 콘텐츠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dream.kocca.or.kr) 참조.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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