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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무형문화재 전용공간으로”

등록 2013-10-23 19:33

인간문화재단체 집단행동 나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조교 20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23일 오후 서울 와룡동 문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간문화재 단체인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협회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보다 15배나 큰 서울관이 다음달 개관하는 만큼 덕수궁관을 중요무형문화재 전용공간으로 바꿔 전통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건홍 협회 사무총장은 “덕수궁은 원래 문화재청 소관이지만 덕수궁 석조전 별관만 문체부가 미술관 유지를 위해 2000년 소유권을 이관해 갔다. 지금이라도 소유권을 문화재청에 돌려줘야 한다. 궁궐에는 현대미술보다 전통문화예술이 더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이례적인 이들의 집단행동은 무형문화재의 기량을 선보이는 공연장이나 전시장 등 전용공간이 제대로 없는 현실에다 다른 분야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태훈 문체부 예술국장은 “‘큰 집이 생겼다고 해서 작은 집을 양보해달라’는 논리는 말이 되지 않는다. 안 그래도 국민이 누릴 문화자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공간을 두고 미술관이냐 공예전시관이냐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보다는 문화재청에 요청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을 위해서도 옳은 방향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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