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도 문화·여행·스포츠 ‘누려~’

정부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가구당 10만원 한도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4일부터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존 문화이용권에 여행과 스포츠 관람 이용권을 통합한 것으로, 이용자 편의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다. 올해 144만명의 저소득층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문화이용권을 이용하려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문화이용권 소지자도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 발급 신청은 24일부터 가까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할 수 있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신청자에게는 연간 10만원 한도의 문화누리카드가 가구당 1장씩 발급된다. 청소년 대상자에게는 연간 5만원 한도로 개인당 1장, 가구별 최대 5명까지 발급된다.

문화누리카드로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은 물론, 도서, 음반 등 문화상품을 구입하거나 문화예술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또 국내 여행상품, 교통·숙박, 관광시설 입장, 국내 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