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인문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자아를 키우는 청소년 캠프가 열린다.
부산의 대안문화연대 ‘민들레의 꿈’은 26일 “다음달 2일부터 2월14일까지 2015 청소년 예술·인문학교 다다프로젝트를 연다”고 밝혔다.
다다프로젝트는 2009년 울산의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에서 시작했다. ‘민들레의 꿈’은 이번 겨울방학에 세 번째로 부산에서 이 행사를 연다. 16~19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되며 지역 전문가들이 재능을 기부한다.
참가 학생들은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1~5시 부산 중구 대청동의 ‘민들레의 꿈’ 배움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보다 협력을, 소유보다 나눔을, 타율보다 자율을 익히고 기른다.
10분 연극 만들기·팟캐스트 등 연극·영상 실습을 하고 독서토론을 하며 심리 워크숍을 한다. 또 ‘나르시스의 불행’과 ‘꿈꾸는 철학, 욕망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두 차례 인문학 강좌를 듣고 참가자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자치활동을 한다. 마지막날엔 참가자들이 다다프로젝트 결과물을 소개하고 소감을 말하는 발표회를 연다. 문의 (051)245-3919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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