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각각 11~16일·10~15일 6일씩
각각 11~16일·10~15일 6일씩
계절별로 야간에 고궁을 개방하기로 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과 창경궁을 올겨울 첫 야간개방 대상으로 골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복궁은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각각 6일씩 야간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받는다.
경복궁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입장마감 8시), 창경궁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9시) 개방되며, 경복궁의 경우 광화문·홍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을, 창경궁은 홍화문·명정전·통명전 권역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 야간 관람 기간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도 다음달 11일까지 관람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 각 2200명이며,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관람권을 예매해야 한다. 다만, 좀더 골고루 관람기회를 주기 위해 1인당 관람권 구매 한도를 2장으로 제한했다. 관람권 예매는 2월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입장료는 일반관람과 동일하게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매일 50명씩 예매 없이 현장에서 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5월(봄), 8월(여름), 10~11월(가을)에도 각 12일씩 고궁을 야간 개방할 예정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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