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이 소장한 조선왕실 주요 유물들의 사진과 콘텐츠들을 일반인들이 사용료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박물관 쪽은 12월1일부터 자체소장한 중요 조선왕실 유물들의 고화질 사진·콘텐츠 2000건을 이 박물관 누리집 ‘소장품 검색’ 란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쓸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 박물관 소장품 사진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신청서를 내고 사진 1장당 2만원을 내야했으나 앞으로 이런 허가 절차가 사라지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진 이미지 활용을 위해 전면 개방되는 주요 왕실유물들에는 조선 영조임금의 어진과 ‘일월오봉도 삽병’, 태조 금보, 영친왕 일가 유물 등이 포함돼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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