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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한국의 책, 유럽과 만나다

등록 2005-10-19 02:37수정 2005-10-19 02:37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
‘한국의 책과 문화’가 유럽과 만난다.

세계 최대 규모의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유르겐 보스)와 도서전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하는 한국 주빈국조직위(위원장 김우창)는 18일 오후 5시(현지시각) 도서전시장 들머리 콘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도서전 개막식을 열어 본격적인 전시행사를 시작했다.▶관련기사 19면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 쪽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김우창 주빈국조직위원장, 황지우 총감독, 시인 고은씨 등 300여명이, 독일 쪽에서 유르겐 보스 도서전 조직위원장, 패트라 로트 프랑크푸르트 시장 등 1200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10 나라 1만2천여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과 한국 주빈국 행사는 19일 공식적으로 개막해 23일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출판 전시 외에 문학·음악·연극·미술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이해찬 총리는 연설에서 “인류에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남긴 괴테와 헤겔의 나라에서 한국의 문화와 철학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세계인이 한층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고은씨는 ‘서시’ 낭독을 통해 “손님이란 그곳에 익숙해지면 어느덧 주인이 되고 주인 역시 본디 오래 머물러 있는 손님”이라고 비유하면서 “손님과 주인의 구분 없는 경지의 일부를 문학을 통해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500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6시30분에 열린 주빈국관 개막식에서 김우창 조직위원장은 “독일과 한국 사이의 문화 교류는 그동안 대체로 한쪽으로만 흘렀으나,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문화 교류가 양방향의 흐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녁 8시엔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대극장에서 한국 조직위가 준비한 개막 공연으로 조선왕조의 궁중의례를 재구성한 ‘책을 위한 진연’이 펼쳐져 한국 전통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프랑크푸르트/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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