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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누가 공익광고는 재미없다 했나?’

등록 2016-01-14 18:51

환경부 재활용 캠페인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서울영상광고제 그랑프리
폐기물 재활용을 홍보하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캠페인 영상광고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시리즈가 14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금상, 은상을 휩쓸었다. 정부 부처에서 만든 공익 광고로는 첫 수상이다.

이 광고는 우유팩·알루미늄캔·플라스틱빨대·비닐봉투 등 재활용 폐기물을 아빠로, 이들이 재활용된 화장지·자동차·장난감·마네킨 등을 자식으로 등장시키고 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 “아임 유어 파더”(내가 네 아빠다)를 차용해 만들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도 영상부문 대상을 받았다.

13회째인 서울영상광고제에서는 지난 한해 국내에서 제작된 4568편 광고를 대상으로 1만5천명의 광고인과 67만명의 누리꾼 평가, 전문 심사위원단 36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최고상을 선정했다.

그랑프리 수상작인 ‘자원순환 캠페인 종합편’은 우유팩(사진)·알루미늄캔·플라스틱빨대·비닐봉투 등 4가지 위기탈출 시리즈를 한 데 묶은 것이다. ‘로봇청소기가 바닥에 떨어진 두루마리 화장지를 향해 다가오는 위기의 순간, 책상 위에 있던 빈 우유팩이 온몸을 날려 화장지가 청소기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화장지가 “당신은 누구냐”고 묻자 우유팩은 “내가 네 아빠다”라고 답한다.’ 우유팩을 재활용해 재생화장지를 만든 것을 재미있게 빗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8월 유튜브에 올라 현재 조회수 24만건이 넘었으며, 지난해 10월 초 일본 <후지 티브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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