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뛰어난 알펜시아 리조트>
서울에서 1시간…5성급 호텔 갖춰
워터파크·최고 설질 슬로프 자랑
알펜시아 리조트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서울~평창~강릉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월 개통한다. 여기에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공사도 63%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7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도로와 리조트를 연결하는 지방도로 공사도 진행중이어서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숙박, 레저 등 풍부한 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이에이치지(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가 운영하는 5성급 호텔 2개와 콘도 1개, 총 87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스키장, 컨벤션센터, 알파인코스터, 겨울올림픽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과 식당가 등을 갖추고 있다.
열대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오션700’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총 2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대형 파도풀, 키즈풀, 노천탕, 물의 압력으로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 ‘수치료’가 가능한 아쿠아풀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키장도 빼놓을 수 없다. 눈썰매장 1코스를 포함해 총 7코스의 슬로프를 보유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은 최대 3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겨울 평균 기온 영하 3.1도의 기후와 높은 태백산맥이 만들어낸 자연환경은 ‘파우더 스노’라고 불리는 최고 수준의 설질을 만들어낸다.
<레인보우 코스 이름난 용평리조트>
NYT ‘눈 쌓인 환상적 야경’ 소개돼
발왕산 정상 오르면 대관령 한눈에
지난 1월초 <뉴욕 타임스>에 ‘눈 쌓인 환상적인 야경’이 소개된 용평리조트는 총 28개의 스키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초·중급자를 위한 12개 코스는 아마추어 스키 마니아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국제스키연맹(FIS)에서 경기 코스로 공식 인증을 받은 길이 1680m의 레인보우 코스는 이미 스키 마니아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용평리조트 국제스키연맹 공인 ‘레인보우 코스’
해발 1438m의 발왕산 정상에 위치한 레인보우 코스는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가 보일 정도도 풍광이 좋다. 레인보우 곤돌라로 발왕산 정상인 드래곤피크에 올라가면 대관령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의 높은 산들과 구름이 발아래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국제스키연맹 알파인스키 월드컵’ 코스이기도 한 레인보우 코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에는 대회전과 회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용평리조트는 개장 4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 셰어링 프로모션’, ‘인증샷 이벤트’, ‘포토뉴스 참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34년간 이어온 스키장 안전 대책도 강화했다. 현재 91명의 패트롤(스키장 안전요원)을 상주시키고 있고, 의무실은 24시간 운영중이다. 용평리조트의 드래곤밸리호텔은 한국·중국·일본식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간편식인 피자, 햄버거를 파는 식당 등도 갖췄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느는 등, 용평리조트는 2018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스키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드 마니아 손짓하는 보광 휘닉스파크>
경기용 코스 일반인에 먼저 공개
노후객실 3단계 리모델링 작업중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프리스타일 스키 5종목(모굴·에어리얼·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4종목(평행대회전·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이 열리는 보광 휘닉스파크는 경기에 대비해 조성한 코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고객에게 먼저 공개했다. 올림픽 경기 코스답게 경사면이 다양하고 굴곡이 심해, 스릴을 즐기는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고 한다. 휘닉스파크는 또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휘닉스파크배 스키/스노보드 크로스대회’를 열고 있으며, 각종 겨울올림픽 종목을 배울 수 있는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휘닉스파크 쪽은 1995년 개장해 다소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대회 기간에 방문할 선수단과 관람객, 취재진 등이 좀더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친 객실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중이다.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도우려고 임직원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상대로 응급구조 교육도 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휘닉스파크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시설 재정비 및 직원 역량강화는 물론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이벤트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국 박미향 조혜정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