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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록 2016-01-28 15:07수정 2016-01-28 15:07

한국과 일본의 민간단체가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8일 “한국의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가 29일 일본 쓰시마섬(대마도)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등재 신청서 조인식’을 연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양국의 조선통신사 관계자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위원, 학술위원이 참석한다. 양국이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과 등재목록 선정 과정을 설명하고, 확정된 등재 신청 목록을 공개한다.

양국은 3월께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현장 조사와 심의를 거쳐 내년 7월께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할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의 기록으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 등 모두 111건 333점이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일본을 방문한 외교사절단이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년 동안 12차례 일본을 방문했다. 사절단을 책임지고 이끄는 정사와 정사를 보좌하는 부사, 사절단을 감찰하고 기록하는 종사관, 화가, 의원, 통역, 악사 등 400~500명이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한 뒤 배를 타고 일본 쓰시마섬에 도착했다. 이어 사절단은 육로 또는 수로를 이용해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에도(도쿄)에 도착했다.

사절단은 일본에 파견될 때마다 6개월 이상 왕복 3000여㎞를 걸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의 문인들과 교류하고 술과 노래를 주고받았다. 조선통신사를 태운 배와 행렬은 일본인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고 우리 문물을 전파하는 구실도 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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