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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두산인문극장 올해의 열쇳말은 ‘모험’

등록 2016-03-21 19:19수정 2016-03-21 19:19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 사진 두산아트센터 제공
공연·강연·영화상영 등 함께 진행
‘두산인문극장’이 올해 ‘모험’을 열쇳말로 삼아 새로 문을 연다. 두산인문극장은 특정 주제 아래 공연과 강연, 전시, 영화 상영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2013년 시작된 이래 올해 네 번째이다.

두산아트센터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6월25일까지 석달 동안 스페이스111(두산아트센터의 소극장)에서 올해 두산인문극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인문학적, 예술적, 과학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라며 “모험은 두렵지만, 모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현실에 갇힐 수밖에 없다. 모험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그동안 2013년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2014년 ‘불신시대’, 2015년 ‘예외’ 등 각각 주제를 내세워 인문극장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인문극장의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연출 EG), <게임>(˝ 전인철),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 윤한솔) 등이 잇달아 무대에 올려진다. 다원예술 공연인 <멜리에스…>는 프랑스의 영화감독이자 마술사인 조르주 멜리에스 작품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 것이며, <게임>은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릿의 최신작(2015년 영국 초연)으로 하우스 푸어의 극단적 상황을 소재로 했다.

강연은 탐험을 소재로 한 논픽션 작가인 일본인 다카노 히데유키가 4월11일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라는 주제로 단상에 서는 등 매주 월요일 저녁 모두 10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진화 이론을 만든 탐험’(강연자 이정모, 5월2일),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 전치형, 5월23일) 등의 강연이 눈길을 끈다.

영화 상영은 프랑스 쇼베 동굴을 탐험하는 내용의 독일 다큐 <잊혀진 꿈의 동굴>(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우리 다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감독 이호재), 숀 펜 감독의 극영화 <인투 더 와일드> 등이 준비돼 있다. 강연과 영화 상영은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전시는 림배지희와 박광수 등 5명의 미술가가 ‘삼키기 힘든’이라는 이름으로 모험에 대한 각각의 예술적 상상을 화폭 등에 풀어낸 작품이 준비돼 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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