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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남대문시장 옛 상가건물 문화재 된다

등록 2016-04-07 15:56

서울 남대문시장 주변의 100여년 묵은 옛 상가 건물이 나라가 정한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910년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남대문로 4가의 ‘2층 한옥상가’(사진)를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가 건물은 현재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일제강점기의 벽돌 한옥상가다. 외벽 전체에 붉은 양식 벽돌들을 붙였으나 내부는 한옥식 목조 가옥 얼개이며, 지붕에도 기와를 얹어 한옥과 양식 건축이 뒤섞인 독특한 모양새를 띤다. 근대 이후 국내 도시 한옥의 변천 과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는게 건축사학계의 평가다.

문화재청은 이와함께 전남 고흥군에 있는 ‘소록도 병사성당’과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병사성당은 소록도에 있는 유일한 천주교 성당으로 61년 한센병 환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38년 지어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은 소록도에서 40여년간 의료봉사에 헌신한 오스트리아인 수녀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살던 집이다.

문화재청은 이 문화유산들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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