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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고종이 책읽던 경복궁 집옥재 도서관으로 개방된다

등록 2016-04-26 16:09수정 2016-04-26 16:12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1852~1919)가 책을 읽던 전각인 서울 경복궁 경내 집옥재(集玉齋·사진)가 작은 도서관으로 바뀌어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27일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 ‘궁궐 속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집옥재는 1891년에 지어져 고종의 서재와 외국사신 접견실로 쓰였던 곳이다. 동쪽은 협길당(協吉堂), 서쪽은 팔우정(八隅亭)과 복도로 이어져 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최근 집옥재를 도서관 시설로 고치면서 내·외부 시설은 보존하고 목재 서가와 열람대, 전시대 등을 설치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경복궁 개관시간에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에는 조선시대 책 1천여 권과 왕실 자료 영인본 350여 권, 문학책 번역본 230여 권이 비치된다. 집옥재 옆의 팔우정은 다과와 책을 파는 북카페로, 협길당은 열람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27일 개관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 표재순 문화융성위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문화가 있는 날, 궁을 읽다’란 주제로 역사학자들과의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앞으로 집옥재에서 ‘궁궐에서 만나는 왕실문화’란 주제로 정기 인문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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