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민족 대표 33인이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포한 ‘기미년 3·1 독립선언서’가 나라의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과 개인이 각각 소장해온 가로 44.9㎝, 세로 20.1㎝ 크기의 3·1독립선언서 2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청 쪽은 “만세시위 운동을 전국에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문서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지대하다”며 “숭실대, 독립기념관,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 소장해온 다른 독립선언서들도 함께 조사했으나, 보존 상태가 떨어져 등록대상에서는 빠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군이 운용한 최초의 전투기인 F 51D 무스탕.
이와함께 국민성금으로 들여온 최초의 공군기인 티(T)-6 ‘건국기’와 한국전쟁 발발직후인 50년 7월 미군으로부터 받아서 운용한 ‘에프(F)-51 무스탕’ 전투기, 역사학자 박은식이 1911년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사를 기술한 <발해태조건국지><명림답부전>합본도 문화재 등록이 예고됐다. 한편, 6월 등록이 예고됐던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은 이번에 등록문화재 663호가 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