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비교연구의 권위자로 꼽혀온 함택영 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가 22일 타계했다. 향년 66.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과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을 지냈다. 고인이 1998년 펴낸 저서 <국가안보의 정치경제학-남북한의 경제력·국가역량·군사력>(법문사)은 남북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한 역저로 평가받았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 미시건대에서 국제정치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이경후씨와 아들 성준(재미 회사원)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30분이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