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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전시책임자 돌연 ‘사직’, 왜?

등록 2016-12-05 08:18수정 2016-12-05 08:32

이지윤 서울관운영부장 지난주 사직서 제출
독립기획자 출신으로 첫 외국인 관장 보좌
사표 낸 배경 놓고 궁금증… 과천관 학예실과 갈등설
이지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이지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이지윤(4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은 국제 미술시장에서 전시큐레이터로 일하다 2년전 파격 발탁돼 미술계의 눈길을 모았던 인물이다. 그가 최근 미술관을 떠나겠다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이 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냈으며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부장은 영국 런던 코톨드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졸업한 뒤 한국과 유럽 미술시장에서 수십여건의 전시사업을 꾸렸던 독립기획자 출신이다. 2014년 6월 전문임기제(가급) 계약직으로 부관장격인 서울관 운영부장에 선임됐으며, 그동안 정영민 전 관장과 지난해 12월 취임한 마리 바르토메우 현 관장을 보좌하며 서울관의 전시기획을 이끌어왔다.

이 부장이 사표를 낸 구체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술계에서는 미술관 법인화 계획이 미뤄지면서 계약직인 서울관 전문인력들의 직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전(5~7월)을 비롯한 여러 기획 전시들의 추진과정에서 과천관 학예연구실과 알력을 빚은 점 등이 압박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마리 관장은 5일 오전 서울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임기 중 전시·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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