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 교수)은 8일 오후 1시 ‘미국 대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주제로 김대중 평화학술회의를 김대중도서관에서 연다.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와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 임혁백 고려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커밍스 교수는 미리 공개한 발표문 ‘갈수록 태산? 2017년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는 내년 국제환경이 냉전 해체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북핵에 대한 그동안 접근법(제재·정권교체·정권 붕괴를 기다리는 전략·직접 대화) 가운데 김대중-클린턴 시기의 직접 대화만이 성공했었다는 사실을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든 교수는 발표문 ‘동북아:불편한 진전’에서 “한국의 국정교과서는 역사교과서라기보다는 ‘가족용 성서’”라며, 아베 일 총리나 트럼프 당선자도 이런 잘못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 볼룸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6주년 기념식과 기념공연이 열린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