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교보문고 이비즈니스본부장(왼쪽)과 최임배 학지사 부사장이 논문 제공 서비스의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대표 이한우)와 학지사(대표 김진환)는 두 회사가 각각 운영해오던 학술논문 제공 서비스를 통합해, ‘스콜라’라는 이름으로 7월초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19일 통합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보문고는 1996년부터 학술논문 제공 사업을 시작해, 현재 460개 학회의 논문 34만편을 유료로 볼 수 있는 ‘교보문고 스콜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92년 교육학·심리학 전문 출판사로 출발한 학지사는 160개 학회의 논문 6만편을 유료서비스하는 ‘뉴논문’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두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되면, 각 서비스를 구독해오던 기관회원 등 이용자들은 전체 40만편의 논문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두 회사는 논문 편집, 디지털콘텐츠식별시스템(DOI) 발행,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 발전을 위한 학회·학술지 국제화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