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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배우 윤소정씨 16일 별세

등록 2017-06-16 23:15수정 2017-06-17 09:59

영화인 집안 출신…18살때 T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주요 연극인상 휩쓸어
방영중인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출연
16일 별세한 배우 윤소정씨.
16일 별세한 배우 윤소정씨.
배우 윤소정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3.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 윤소정씨가 이날 저녁 패혈증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화인 집안에서 태어난 윤소정은 열여덟살이던 1962년 <동양방송>(T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의 아버지 고 윤봉춘(1902~75)은 나운규(1902~37)와 함께 한국영화를 개척한 배우이자 <윤봉길 의사> <유관순> 등 민족극영화를 만든 영화감독이었으며 오빠 윤삼육씨는 영화 <뽕> <장군의 아들>의 시나리오를 쓰고 <살어리랏다> <참새와 허수아비> 등을 연출했다. 고인은 서울 동명여중, 여고 시절부터 뛰어난 무용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윤소정씨는 1966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던 극단 자유의 <따라지의 향연>에 출연하며 연극 데뷔를 한 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과 히서연극상의 ‘올해의 연극인상’, 이해랑 연극상,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으며 중년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도 활발하게 출연했다.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치고 방영중인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로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0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같은 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딸 지혜씨가 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2016년 국립극단 연극 <어머니>에서 주인공 ‘안느’로 열연한 배우 윤소정씨. 사진 국립극단 제공
2016년 국립극단 연극 <어머니>에서 주인공 ‘안느’로 열연한 배우 윤소정씨. 사진 국립극단 제공

연극 <에이미>에서 에스메 역을 맡은 윤소정(아래)씨와 프랭크 역의 이호재씨가  2013년 2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랜 생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력을 보여주듯이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연극 <에이미>에서 에스메 역을 맡은 윤소정(아래)씨와 프랭크 역의 이호재씨가 2013년 2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랜 생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력을 보여주듯이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008년 문화방송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출연한 배우 윤소정씨. <한겨레> 자료사진
2008년 문화방송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출연한 배우 윤소정씨.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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