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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흥행 제조기’ 원로 김기덕 감독 별세

등록 2017-09-07 21:49수정 2017-09-07 22:35

‘맨발의 청춘’ ‘5인의 해병’ 등 만든 영화계 원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때 디렉터스 체어를 증정받은 김기덕 감독.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때 디렉터스 체어를 증정받은 김기덕 감독.

<맨발의 청춘> <5인의 해병> 등 1960년대 숱한 흥행영화를 만들었던 영화계 원로 김기덕 감독이 7일 오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고인은 서울 출신으로 1956년 서라벌예대를 졸업한 뒤 편집기사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61년 전쟁영화 <5인의 해병>으로 데뷔작을 찍은 이래 배우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1964) 등을 연출하며 60년대 최고의 흥행사로 명성을 쌓았다.

?1961년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 ‘5인의 해병’.
?1961년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 ‘5인의 해병’.
주연배우 신성일·엄앵란을 실제 부부로 맺어준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맨발의 청춘’.
주연배우 신성일·엄앵란을 실제 부부로 맺어준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맨발의 청춘’.

한국 에스에프영화의 효시인 <대괴수 용가리> (1967), 스포츠영화 <영광의 9회 말>(1977)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다수 제작해 국내 영화 제작의 저변을 넓혔다. 77년 은퇴한 뒤에는 서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을 기르는데 힘썼다.

서울예술대학 학장,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대종상심사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을 지냈다.

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숙영씨, 아들 영재·영기(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딸 은아, 사위 민동순(SK네트웍스 상무), 며느리 최선이(대한항공 기내식 기판사업본부장)·민자경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9일 오전 11시. (02)2227-7556.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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