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이 독일 만년필브랜드 몽블랑이 운영하는 ‘2017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뽑혔다.
몽블랑문화재단은 30일 이 회장이 가나아트 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을 설립해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고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렸으며, 작가 지원과 미술품 기증으로 미술품 공익화·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새달 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1만5천유로의 상금과 특별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받는다.
경희대를 나와 고려화랑에서 미술과 인연을 맺은 그는 1983년 서울 관훈동에 가나아트센터를 열고 개관 초기부터 전속작가제도를 도입해 100여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또 1998년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을 열었고, 2014년 소장품과 사재를 출연해 가나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