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립부여박물관서 국제학술대회 열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불교사리기가 출토돼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충남 부여 왕흥사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박물관, 부여군 공동주최로 26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리는 ‘백제 왕흥사와 창왕’이란 제목의 학술심포지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제의 중요한 왕실사찰터로 2000년부터 발굴조사가 이어져온 왕흥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게 된다. 뒤이어 연구자들이 발표할 주제는 모두 5가지. ‘백제 사비기 불사 입지 비교 검토’(박순발 충남대 교수), ‘한·중·일 고대사원에서 왕흥사의 위치(다나카 도시아키 일본 시가현립대 명예교수), ‘백제 왕흥사지 출토 사리장엄구와 6세기 동아시아 불교문화’(주경미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6∼7세기 백제와 신라의 기와 교류’(김유식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실장), ‘일본사찰 조사와 정비’(히시다 데츠로 일본 교토부립대 교수)다. 발표자들과 벌이는 토론에는 심정보 한밭대 명예교수(좌장), 정재윤 공주대 교수,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박대남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 서오선 백제문화재연구원장, 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이 나선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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