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 항쟁 그림과 이한열 열사의 장례 초상화 등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 최민화(63)씨가 18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최근 뽑혔다. 미술상심사위원회는 “작가만의 독특한 회화적 장치로 역사를 증언하며 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1912~1950)의 예술혼을 기려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이래 해마다 주어지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대구 삼덕동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