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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새 예술위원장 “블랙리스트 문제부터 풀겠다”

등록 2017-11-27 15:58수정 2017-11-27 21:14

황현산 고려대 교수 새 예술위원장 공식위촉 일성
본인도 블랙리스트 명단오른 피해자
“자체 팀 꾸려 진상조사위와 공조해 실체 밝힐 것”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위촉된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위촉된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블랙리스트는 발등에 떨어진 불 같은 것이다. 이 문제부터 풀어야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다.”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고려대 명예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지원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의 새 위원장(임기3년)으로 27일 공식위촉됐다. 그는 이날 오전 문체부 발표 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블랙리스트 실체 밝히기”를 우선 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황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 문체부, 예술위가 실행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피해자다. 그는 “지금 활동중인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쪽과 피해자 자격으로 이미 만났다”면서 서로 잘 공조해 실상을 명확히 밝혀야 예술위의 상처도 아물고 조직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매년 2000억여원을 문화예술계에 대는 예술위 지원제도의 공정성 확보, 한국문화의 새로운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도 위원, 직원들과 고민해 대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대, 강원대, 고려대 불문과 교수로 봉직했으며 미당문학상 심사위원과 한국번역비평학회 회장을 지냈다.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와 비평집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저술들과 언론기고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문단의 원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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